그런데 굳이 이제와서 케케묵은 빈다그니르를 다루는 이유?
왜냐면 원신의 고대 역사는 정확하게 시원하게 설명해주고 넘어가는 경우가 적음
그나마 호요버스에서 그나마 피드백을 받아서 그런지 폰타인의 월드임무부터는
시원하게 원인과 결과를 소화하기 쉽게 남겨줬거든
그래서 몬드의 빈다그니르의 경우에는 시원하게 이게 '멸망의 원인이다'
라고 설명해주지 않고 넘어가 버렸음
하지만 호요버스에서는 지속적으로 설정을 매꾸는 식으로 비었던 피스를 하나씩 추가해서 맞추도록 해놓았는데..
이것 때문에 어느정도
아 이것때문에 멸망했구나? 하는 가닥은 잡혓기 때문에 이글을 남김
왜냐면 현재로서는 멸망한 고대문명중에 비교적 가장 최근에 멸망한 나라이다.
여기서 티바트 고대문명을 칭하는 기준은 2가지로 나눈다.
문명의 양식에 트리퀘트라 양식을 사용함.
7인의 집정관이 통치하기 이전에 멸망한 국가
제사장과 왕이 따로 존재하거나, 제사장이 왕의 역할까지 수행했던 기록이 있다. (왕권 / 신권이 따로 존재했다.)
4) 셀레스티아에 의해서 멸망했다.
5) 츄츄족 / 유적가디언이 존나많다.
여기서 4번 셀레스티아가 멸망시킨 이유에 대해서 합리적인 추측을 해보기 위해 이글을 쓴다.
먼저 빈다그니르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현재 몬드의 드래곤스파인(두린이 추락한 건 멸망하고 한참 뒤의 일임)은 당시만해도 따뜻한 지역이었다.
데카라비안을 피해 한파 속으로 나아간 사람들이 당시 따뜻했던 드래곤 스파인에 정착했다.
(제례대검 - Imunlaukr)
빈다그니르 입주 시기는 약 3000년 전으로 추정되며,
그들은 신전과 제사장을 짓고 산악국가 '살 빈다그니르'를 건국하여 정착하게 된다.
당시의 빈다그니르의 사람들이 지은 건물은 트리퀘트라 양식을 기준으로 지어졌음을 보아
빈다그니르로 정착하기 전에는 하늘의 셀레스티아 (신)을 섬기던 사람들로 생각된다.
실제로 빈다그니르에는 제사장이 존재한다.
하지만 빈다그니르에는 셀레스티아 말고도 그들이 숭배하던 대상이 있었으니
바로 인동의 나무이다.
하지만 트리퀘트라 양식으로 통일된 문명은 모두 셀레스티아를 숭배하는 종교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빈다그니르에서는 어째서 인동의 나무를 숭배하는지는 아래에 후술하도록 한다.
이 인동의 나무는 당시 하얀색의 나무였다. (현재 붉게 물든 이유는 두린의 피가 흡수되었기 때문임)
빈다그니르인 들에게 공양을 받는 존재였고, 이 나무의 뿌리는 공양을 받아 성장하여
드래곤 스파인 전체에 뿌리내리게 된다.
당시 빈다그니르의 제사장의 아내는 인동의 나무 아래서 딸을 출산하였고, 이 딸은 어째선지 자신이 본 미래를
그림으로 그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당시 이 딸(공주)는 인동의 나무의 곁에서 그림을 그리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비극이 닥치게 된다. 바로 하늘에서 떨어진 '한천의 못' 때문이다.
이 한천의 못이 빈다그니르의 신전을 작살내버리고 눈보라를 일으켜 하늘을 가리고
빈다그니르가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이때 인동의 나무도 시들어가기 시작했고,
내용 출처: https://genshin-impact.fandom.com/wiki/Ancient_Carvings
공주는 당시 자신의 연인이었던 이방인 Imulaukr에게 설장의 대검을 하사하고
인동의 나무를 살릴 방법을 찾아오길 부탁한다.
그리고 공주는 자신의 예지능력을 이용해서 예언을 벽화로 그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째선지 그림을 2번째 벽화까지는 완성했지만 세번째 벽화를 그리는 도중에
하늘과 대지의 색을 고민하다 동사하고 만다. 그녀에게 더는 예지를 하는 능력은 발현되지 않았다.
벽화 해석
벽화를 보는 순서는 왼쪽 -> 오른쪽
- 첫번째 벽화
iuvant: (그들은) 도와준다
angelī: 천사들이
fidēlēs: 믿음
"믿으면 천사들이 도와 줄 것이다."
- 두번째 벽화
discite : (너희는) 배우다
vōs: 너희들이
voltis : 바란다
seī(sī*) : 만약에
tacē: 조용하다
audī: 귀를 귀울여 듣다.
*seī는 고어, sī로 대체됨.
"너희들이 만약에 배우길 원한다면 조용히 귀기울여 듣거라"
- 세번째 벽화
사제
동시의 아버지인 제사장은 산꼭대기로 가서 다시 신의 인도를 받기 위해 하늘의 제사장을 향했다.
그는 간절하게 한천의 못을 되돌리기를 신에게 빌었지만 이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흰나무가 시들기 시작하더니 어째선지 더는 그들 (천사)들의 계시는 들리지 않았다.
- 추가) Imunlaukr - 설장의 성은
이방인 Imunlaukr는 인동의 나무를 다시 살려낼 방법을 찾아 여정을 떠나게됨.
정확하게 한천의 못이 쳐박히는 기준은 뭘까?
이 한천의 못은 무려 심연에 대항해서 티바트의 균열을 복구하는 도구임.
정확하게 나히다 전설임무에서 무려 신인 나히다가 말했으니 팩트라고봐도 무방한 정보임.
바로 당시에 빈다그니르에 심연이 침투했다는 것임
대체 당시 어디에 심연이 묻었다는 걸까?
일단 이문라크의 이후의 몬드정착이나
기록자를 비롯한 생존자들이 켄리아를 찾아 떠났다는 것과 같은 사실은 이미 밝혀진 것이니깐
특이점을 살펴봐야 겠지.
첫번째는 멸망당시 빈다그니르의 수장을 맡았던 제사장인 바루크라는 자임.
그는 당시에 하늘의 사도에게서 신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함.
당시 빈다그니르의 (지금은 사라진) 꼭대기 제사장에는 하늘의 사자가 있었다.
지금이야 다들 알지만 하늘의 사도라고 불리던 건 선령의 과거였던 위대한 종족들임. 즉 천사임
이 바루크라는 자는 제사장에 가야만 신의 목소리를 듣고 예언의 목소리를 들을 수있게 되었던 것임.
그런데 여기에 점입가경인 요소가 있으니...
바로 바루크의 딸인 벽화를 그린 공주이다.
바로 제사장 바루크의 후계자이기도 한 왕권과 신권을
둘다가진 정통 후계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녀는 무려 예언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그녀는 2500년 후의 미래에 일어날 두린의 재앙까지도 예언할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정리하자면
제사장은 인동의 나무를 통해 신의 사도와 직접 접촉했다고 주장하고
그의 딸은 예언능력까지 갖추고있었고 어렸을때부터
인동의 나무와 가까이 했던 존재임.
그리고 한천의 못이 떨어지자.
제사장은 더는 하늘의 사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공주는 예지능력을 잃어버림.
그리고 동시에 대사건이 함꼐 벌어졌는데
인동의 나무가 죽어버림.
하필이면 인동의 나무가 죽자마자 이 둘의 능력도 눈녹듯이사라지고 말았다
과연 우연이라 보고 넘어갈 요소인가?
인동의 나무가 죽자 거짓말처럼 두사람 모두 능력을 잃어버렸고
푸른 산악 국가였던 빈다그니르는 사람이 살 수가 없는 설산으로 변해버림.
이 절망적인 상황을 타파하기위해 공주의 약혼자인 이방인 이문라크가 취했던 행동은 다음과 같음.
그는 심연의 회랑을 내려가서 은백의 나뭇가지를 꺾어 빈다그니르로 가져가 접목을 통해 다시
인동의 나무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었음.
이말인 즉슨 인동의 나무가 빈다그니르의 모든 것을 지탱하고 있었다는 뜻이지
생태계건, 빈다그니르의 흥망성쇄를 지을 신적인 능력도 인동의 나무가 없어지면서 사라지고 말았으니깐
그럼 어쨋던 간에 빈다그니르 국가 백성들에게 있어서 인동의 나무라는 것이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는 거였고
이것은 제사장과 공주의 신적인 능력과 결부 시킬 수밖에 없음.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인동의 나무도 결국은 티바트 모든곳에 퍼져있는 은색 고목 즉 지맥의 일부임.
지맥은 티바트를 관통하는 네트워크이기도 함.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이제와서 아무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가정을 남겨본다...
나는 아마 바루크는 당시 천사(하늘의 사자)는 사실 부부관계가 아니였을까? 추측해본다...
이유는 두가지 있다.
생각보다 과거 하늘의 사자(선령)은 인간을 사랑하는 경우가 꽤나 많았다는 기록이 있음.
이것이 단지 인간 전반에 대한 사랑인지 아니면 남녀간의 사랑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저 공주의 비현실적인 예언능력은 천사가 아니면 발현되기 어려운 특성이기 떄문임.
거기에 이런 가정을 내리게 만든 결정적인 요소가 하나 있었으니...
뜬금없이도 이 페룬에리라는 서적의 내용 때문임
이 서적의 작가는 에이이치 카리사와라는 이나즈마 인물인데....
이사람은 수선화 십자원의 레무리아의 수수께끼등을 소설에 녹여낸 작가였다라는 점에서 비범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수있음.
게다가 이 소설을 집필한 당시에 수선화 십자원에 접촉한 인물이 있었으니
두린 사태를 만들어낸 장본인이자 알베도의 어머니인 라인도티르임
이 평범해보이는 소설가와 라인도티르... 굉장히 수상한 조합임.
그런데 이 페룬에리의 내용에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존재하니...
이 안젤리카라는 등장인물임.
이 안젤리카라는 소녀의 배경은 굉장히 익숙할 것임.
아버지는 제사장이고 이름은 천사에서 따온 이름임
그런데 저 묘음의 딸이라던지 천왕의 종이라는 뜻을 해석해보면 이런 이야기가 됨
- 묘음의 딸: 신묘한 소리의 딸
- 천왕의 종: 하늘의 제왕의 부하
그야말로 천사를 의미하는 말 그자체임.
그리고 마침 이 빈다그니르는 마침 몬드와 리월의 국경선 사이에 있는 지역이기도 함.
'
물론 안젤리카라는 허구의 존재가 드래곤 스파인의 공주랑 대체 무슨 관련이냐?는 의문이 생길 수는 있음.
하필 저 드래곤스파인에 대해 잘아는 존재인 라인도티르가 저 소설의 작가와 서로 아는 사이였다면?
아니면 아예 둘이 동일인물이라면?
Karasawa Eiichi (唐沢 栄一)
唐 (당나라 당)
→ 보통 중국을 상징하거나, 외래적인 느낌. 자연물은 아님.沢 (연못 택 / 澤)
→ 바로 여기서 강, 못, 습지, 물가와의 연관이 나옵니다.
→ 이 글자는 물과 관련된 장소를 의미하는 물가, 늪지, 작은 강 등의 의미가 있어요.
Ragnsdóttir
Ragnsdóttir (라인도티르) = Ragn의 딸
→ “신성한 힘(또는 신의 조언)의 딸”
→ 또는 단순히 Ragn이라는 사람의 딸
둘의 이름의 서순이 비슷한건 단순히 우연일 지도 모름
그런데?
저 페룬에리라는 소설이 다루는 이야기는 심비원이라는 단체와 연관있는 이야기임
심비원은 고대 켄리아의 예언에서 내려오던 외부에서 오는 존재(아마도 강림자)를 기도하던 단체임.
그리고 이단체는 500년전 멸망 이전의 켄리아 에서 라인도티르 총책임자 자리를 맡았던 단체이기도함.
둘이 동일인물이 아니더라도 아마도 최소한 라인도티르가 알려줘서 저 페룬에리라는 켄리아 고대의 전설을 기반으로 소설을 쓸 수있었을 것임.
그런 소설에 저 제사장의 딸인 안젤리카라는 소녀가 등장하는 것은 과연 우연일까?
아마도 은근슬쩍 공주의 신분에 대해 살짝 언급되었던것이아닐까?
하는 추측아닌 추측을함.